비타민B6 생리적 기능
비타민 B6는 ‘비타민 B군’ 또는 ‘비타민 B 복합체'에 속하고, 수용성 비타민의 한 종류이다.
19세기 말 각기병에 걸린 일본 해군의 치료를 위해 보리, 채소, 육류, 우유를 식사에 보충하여 치료하였고, 1911년에 영국의 펑크가 쌀겨에서 항각기성 물질을 분리하였다. 1934년 헝가리에서 태어난 과학자 Paul György가 쥐의 피부 질환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동안 비타민 B6를 발견하였다. 1938년에는 비타민 B6를 분리하였고 1939년에 이것에 피리독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957년에 생체에 필요한 비타민 B6의 농도 범위가 결정되었다.
비타민 B6는 다른 비타민처럼 하나의 성분이 생리활성을 주는 것이 아니고 여러 성분이 모여서 세포 대사에 중요한 생리활성을 나타낸다.
비타민 B6 중에서 활성 형태는 인산 피리독살(PLP)이고, 아미노산 대사와 다양한 효소 작용에 필요하다. 이것은 아미노기 전이, 아미노기 이탈, 카복실기 이탈을 포함한 아미노산 대사와 다량 영양소의 대사, 신경 전달 물질 합성, 히스타민 합성, 헤모글로빈 합성, 유전자 발현과 같은 다양한 반응의 조효소(cofactor)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글리코젠으로부터 포도당 방출을 지배하는 효소 작용에도 필요하다.
1. 정신 건강 및 두뇌 건강 증진
PLP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숙면과 관련된 멜라토닌, 운동과 관련된 도파민과 세포와 세포 간의 소통을 잘하게 하는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및 감마-아미노 뷰티르산 (GABA)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의 생합성에서 보조 인자로 작용한다.
2. 몸의 에너지 대사 활성화
PLP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고 있다. 글리코젠을 분해하여 글루코스로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효소인 글리코젠 포스포릴레이스의 필수 조효소이다. PLP는 아미노산을 분해하는 트랜스아미네이스의 보조 인자이고 또한 항산화제인 셀레늄을 세포가 사용할 수 있게 셀레노시스테인으로부터 방출하여 셀렌화 수소를 생성시키는 보조인자 역할을 하며, 셀레늄을 셀레노 단백질로 혼입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다.
3. 헤모글로빈 합성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운반하는 물질로 적혈구에 존재한다. PLP는 헤모글로빈의 합성에 관여하는 ALA 합성 효소의 조효소로 작용하여 헤모글로빈의 합성을 돕는다.
4. 세포막 성분 합성
PLP는 세포막 성분인 스핑고지질과 세라마이드의 생합성에 관여한다.
5. 유전자 발현
PLP는 생리 현상과 관계된 여러 가지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킨다.
비타민 B6 기능성
단백질 및 아미노산의 이용에 필요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
결핍증과 과잉증
비타민 B6의 뚜렷한 결핍증은 흔하지 않더라도 잠재성 결핍증은 흔히 볼 수 있다. 사람에게 나타나는 결핍증은 다른 수용성 비타민 결핍과 연관되어 나타나며, 비타민 B2 결핍 시 더욱 악화된다.
비타민 B6 결핍증은 PLP 또는 PL과 복합체를 형성하는 약제인 이소니아지드(isoniazid), 페니실라민(penicillamine) 복용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임상적 결핍증상은 간질성 혼수, 피부염, 구내염, 구순염, 설염, 우울증, 심전도 이상 등을 들 수 있으며 동물에서는 빈혈, 지방간, 체내 저장 에너지 이용의 이상도 보고되었다.
식품으로부터 섭취한 비타민 B6 과잉증은 보고 된 바 없으며 대부분 생리전증후군 등 질병 치료 목적으로 약제를 다량 장기간 복용할 때 감각성 신경증이나 피부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2,000㎎/일 이상의 고용량 피리독신을 섭취하면 신경손상을 유발하여 손발쑤심, 걸음이 비틀거림, 입주위의 감각상실, 근육협동 기능의 손실 등의 신경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200㎎/일 이상의 피리독신을 장기간 섭취하면 손발이 쑤시고, 졸리고, 혈청 엽산농도가 저하되는 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인체를 대상으로 수행된 피리독신 보충연구는 대부분 팔목터널증후군, 월경전 증후군, 임신기 입덧이나 호모시스테인혈증의 치료효과를 규명할 목적으로 시도된 연구들로서 적절한 대조군을 두지 않거나 보충기간이 6개월 이하로 너무 짧거나, 부작용이 상세히 보고되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비타민 B6의 독성종말점은 신경장애이며, 인체에서 비타민 B6 보충섭취량과 신경장애사이의 용량-반응 관계는 확실하지 않다. 대체로 2,000㎎/일 이상의 고용량을 보충할 때에는 단기간에 신경장애가 나타나며, 500㎎/일 이상의 비타민 B6는 수개월 또는 수년 간 보충할 때 신경장애가 나타난다는 보고가 많다. 그러나 유해영향과 용량 및 보충기 간 사이의 용량-반응 자료는 매우 제한되어 있다
권장량 및 급원 식품
우리나라 성인의 비타민 B6 평균필요량은 남자 1.3㎎/일, 여자 1.2㎎/일이며, 권장섭취량은 평균필요량의 120% 수준으로 남자 1.5㎎/일, 여자 1.4㎎/일이다. 임신기에는 단백질 요구량과 아미노산 교체율이 증가되며 태아의 비타민 B6 요구량도 증가하므로 평균필요량은 0.7㎎/일, 권장섭취량은 0.8㎎/일 만큼 더 부가하여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수유기 중에도 단백질 요구량이 증가하므로 비타민 B6의 평균필요량은 0.6㎎/일, 권장섭취량은 0.7㎎/일 더 부가할 것을 권장한다.
급원식품으로는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난류, 동물의 내장등의 동물성 식품이나 현미, 대두, 귀리들의 곡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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